싸이 국회 광복절 전야제 공연, 출연료 대신 무대 효과에 투자한 사연

싸이 국회 광복절 전야제 공연

 

싸이 국회 광복절 전야제 공연지난 8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전야제 – 대한이 살았다!’ 행사에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었는데요,

이번 무대에서 싸이는 노래뿐만 아니라 ‘출연료 논란’ 관련 이야기를 직접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래하는 싸이

탁현민 자문관의 전화 한 통, 그리고 싸이의 결정

 

 

이번 출연은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탁현민 자문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3년 만에 싸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괜히 부담을 준 게 아닌가 후회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싸이는 오히려 “형이 부탁하는데 안 할 수 없지”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탁 자문관은 싸이가 출연료까지 받지 않겠다고 하자 “너무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싸이의 무대 발언 “노 개런티,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행사 당일 무대에서 싸이는 직접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공연에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고 화제가 됐는데, 사실은 조금 잘못된 이야기예요. 제가 개런티를 받지 않은 게 아니라, 그 비용을 불꽃, 화약 같은 특수효과에 양보한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좀 더 풍성한 공연을 보실 수 있는 거죠.”

즉, 단순히 무상 출연한 게 아니라 자신의 출연료를 공연 효과에 투자했다는 의미였어요. 역시 싸이다, 프로다운 태도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광복절 전야제를 빛낸 가수들

 

이날 무대는 싸이뿐만 아니라 강산에, 거미, 다이나믹 듀오, 폴킴, 비비지, 알리, 크라잉넛, 10CM 등 많은 가수들이 함께했습니다. 싸이는 ‘챔피언’, ‘예술이야’, ‘연예인’ 같은 히트곡을 불러 분위기를 최고로 끌어올렸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광복절 전야제라는 점, 그리고 출연료 대신 무대를 더 화려하게 만든 싸이의 선택은 이번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무리

이번 싸이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이 아니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개인적인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개런티를 무대 효과로 돌려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 거니까요.

광복 80주년 전야제를 더욱 빛나게 만든 싸이의 무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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