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사고, 내 정보는 괜찮을까?

롯데카드 해킹 사고 발생 확인

 

또다시 카드사 해킹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번엔 롯데카드인데요.

최근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약 1.7GB 정도의 데이터가 유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직 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죠.

오늘은 이번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지금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보안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롯데카드 해킹,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달 26일, 롯데카드는 서버 점검을 하던 중 일부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습니다.

조사해 보니 3개의 서버에서 악성코드와 함께 ‘웹쉘(Web Shell)’이라는 프로그램도 확인됐는데요.

웹쉘은 해커가 서버를 장악하기 위해 몰래 심어두는 악성 스크립트로, 이후에 더 큰 공격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데이터 유출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며칠 뒤인 31일 낮 12시쯤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1.7GB 정도의 데이터가 빠져나간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인 9월 1일 금융당국에 공식적으로 신고하게 된 거죠.

고객 개인정보는 유출됐을까?

가장 궁금한 건 역시 “내 개인정보는 괜찮을까?”일 텐데요. 롯데카드 측은 현재까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전문업체와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름이나 주민번호 같은 주요 정보가 새 나간 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 특성상 결제 내역, 가맹점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롯데카드 가입 고객만 해도 약 960만 명이니, 작은 사고라 하더라도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겠죠.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현장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금융보안원과 함께 롯데카드 서버를 직접 확인하고, 실제로 어떤 데이터가 유출됐는지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예스24, SGI서울보증 같은 다른 기업에서도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는데, 이번 롯데카드 사건은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오래된 해킹 기법이지만 여전히 보안에 허점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전반의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고객이 할 수 있는 보안 체크리스트

아직 개인정보 유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런 사건이 있을 때는 스스로 대비하는 게 제일 마음 편하죠.

• 내 카드 결제 내역 꼼꼼히 확인하기: 모르는 결제가 있다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하세요.
• 출처 모르는 문자·메일 주의: 카드사 사칭한 피싱이나 스미싱일 수 있으니 절대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 비밀번호 정기적으로 변경하기: 온라인 결제 비밀번호나 인증수단은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안전합니다.
• 보안 알림 서비스 활용하기: 카드사나 금융감독원의 보안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수상한 결제나 로그인 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롯데카드 해킹 사고는 아직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카드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스스로의 보안 습관인데요. 평소에 결제 내역 확인, 비밀번호 관리, 보안 알림 서비스 가입만 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당국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보다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당분간은 조금 더 꼼꼼하게 내 카드 사용 내역을 챙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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