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에스파 닝닝까지 논란된 이유, K팝에 미치는 영향

 

중일 외교 갈등이 심화되면서 K팝 그룹 에스파가 예상치 못한 논란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중국인 멤버 닝닝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이 5만~8만 명 이상 모이며 “닝닝 오지 말라”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닝닝이 과거 SNS에 게시한 버섯구름을 연상시키는 조명 사진으로, 일본의 원폭 피해 역사와 민감한 정서가 맞물리며 재점화된 상황입니다.

에스파 닝닝의 일본 내 출연 반대 배경과 K팝 그룹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닝닝 SNS 게시물 논란의 배경

이번 논란은 닝닝이 2020년경 SNS에 게시한 이미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조명 사진이 원폭 투하 후 형성되는 버섯구름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이슈가 아니었지만, 중일 갈등이 심화된 국면에서 이 게시물이 다시 조명되며 파급력이 커졌고, 결국 홍백가합전 출연 반대 여론으로 번졌습니다.

일본 내 일부 네티즌들은 “원폭 피해자를 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스파 홍백가합전 출연 현황

에스파는 2025년 12월 31일 열리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첫 홍백 무대였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일본 내 여론은 냉각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출연 계획은 변동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 온라인에서는 반대 여론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NHK의 최종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의 불똥… JO1 팬미팅 전격 취소

일본 내 닝닝 반대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일본 아이돌 그룹 JO1의 광저우 팬미팅이 “불가항력적 사유”로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최근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양국의 외교적 긴장이 문화·연예계까지 직접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JO1의 공연 취소가 사실상 일본의 에스파 반대 움직임에 대한 맞불 조치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팬들조차 “정치 때문에 공연이 막혔다”며 불만을 표했고, 일본 팬들 역시 외교 불안이 엔터테인먼트를 제약하는 상황에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K팝 활동 전반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K팝이 다국적 멤버 구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외교 갈등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 구조가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일본에서는 중국 멤버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중국에서는 일본 아이돌 행사 취소라는 반응이 나타나면서 연예계 전반이 정치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되고 있습니다.
K팝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두 거대 시장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방송 출연 제한, 공연 취소, 팬덤 활동 제약 등 다양한 악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

에스파 닝닝 논란은 단순한 아이돌 이슈가 아니라 중일 갈등이 문화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일본의 출연 반대 청원과 중국의 JO1 행사 취소라는 맞불 조치는 양국의 정치적 긴장이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에스파의 홍백 출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중일 외교 흐름에 따라 언제든 변화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계속 주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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