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인도 전통신발 모방 논란 후 인도 장인과 협업 선언, 2천 켤레 한정판 출시 예정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인도 전통 신발 '콜라푸리 차팔(Kolhapuri Chappal)’을 모방했다는 논란 이후, 결국 인도 장인과의 공식 협업을 통해 한정판 샌들을 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패션쇼 제품이 전통 디자인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프라다는 ‘영감을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래에서는 논란의 배경부터 프라다의 새로운 발표, 가격 논란, 향후 전망까지 최신 기사 내용을 반영해 정리했습니다.

 

프라다 패션쇼에서 시작된 논란… “콜라푸리 차팔을 그대로 가져왔다”

논란은 지난 6월 프라다 패션쇼에서 남성 모델이 착용한 T자 스트랩 샌들을 두고, 인도 SNS 이용자들이 “콜라푸리 차팔과 똑같다”라고 지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콜라푸리 차팔은

• 밑창이 육포처럼 납작한 구조
• 전통 가죽 세공 방식
• 마하라슈트라·카르나타카 지역 장인의 수작업

으로 제작되는 인도의 대표 전통 신발입니다.

디자인 유사성 논란이 커지자, 원산지 마하라슈트라주 상공회의소까지 나서 프라다에 항의 서한을 공식 발송하며 이슈는 국제적 관심사로 확대되었습니다.

가격 차이: 프라다 140만원 vs 전통 콜라푸리 1만 5천~4만 7천 원

프라다 한정판 샌들

• 가격: 800유로(약 140만 원)
• 판매: 전 세계 40개 매장 + 온라인
• 생산지: 인도 마하라슈트라·카르나타카 지역

반면 실제 전통 콜라푸리 차팔은

• 1천~3천 루피(약 1만 5천~4만 7천 원)
• 지역 주민이 신는 서민용 신발

프라다의 인정과 변화… “영감을 받은 것이 맞으며, 장인과 협업하겠다”

논란이 심화되자 프라다는 결국 디자인이 콜라푸리 차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로이터 통신이 전한 프라다의 공식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도 전통 장인과 협업한 ‘한정판 샌들 2천 켤레’를 내년 2월 출시
• “인도 전통 신발 제조업체의 역량과 프라다의 제조 기술을 결합할 것” (프라다 고위 임원 로렌초 베르텔리 발언)
• 3년간의 파트너십 추진
  • 인도 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탈리아 프라다 아카데미 장인 연수

프라다가 단순 사과가 아닌 구체적 협업·투자 계획을 공개하자, 논란은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남은 의문… “문제 발생 후 뒤늦은 대처, 진정성 있나?”

프라다가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논란을 진정시켰지만, 일각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판도 제기됩니다.

• 처음엔 출처 밝히지 않고 패션쇼에서 바로 사용했다는 점
• 논란이 커진 후에야 장인과 협업을 발표한 점
• 자본력을 동원한 ‘사후 처리’라는 비판

그럼에도 국제 패션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 전통 공예 보호,
• 윤리적 디자인 차용,
• 글로벌 브랜드의 책임

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결론: 프라다의 선택은 위기 대응인가, 새로운 상생 모델의 시작인가

프라다가 콜라푸리 차팔 장인과 협업해 2천 켤레 한정판을 출시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한 논란 대응을 넘어, 명품 브랜드와 전통 공예의 관계 변화를 상징합니다.

전통 디자인을 차용할 때

• 투명한 출처 공개
• 장인과의 정당한 협업
• 지속 가능한 문화 보존

이 필수가 되는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프라다가 이번 파트너십을 어디까지 진정성 있게 이어갈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배우 김지미 별세… “한국 영화의 전설이 떠났다” 향년 85세, 마지막까지 감춰진 진짜 이야기

사망 후 상속재산 조회 방법과 절차, 가장 정확한 최신 안내

부모님 돌아가신 후 꼭 해야 하는 일 단계별 정리

전세 사기 피해자 인정 조건과 신청 방법, 놓치면 수천만원 날아갑니다

박나래, 매니저 갑질·상해 의혹으로 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