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애틀랜타로 출발, 11일 오후 귀환 예정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애틀랜타로 출발

대한항공 전세기,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지원

대한항공 전세기가 9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륙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했습니다.

이번 전세편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건설 중인 HL-GA 배터리 공장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한 특별 조치입니다.

항공편은 대한항공 KE2901편으로, 총 368석을 갖춘 보잉 B747-8i 기종이 투입되었습니다.

전세기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승무원만 탑승한 채 ‘페리 운항’ 형태로 출발했으며, 구금된 국민들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이동 과정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구금된 한국인들은 10일 오전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 구금시설에서 해제된 후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포크스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km 거리, 4시간 30분 소요되는 장거리 이동이었습니다.

이번 전세편에는 한국인 외에도 함께 구금되었던 일부 외국인이 동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진출국 방식으로 귀국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귀국 편 운항 일정과 도착 시간

대한항공 전세기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애틀랜타 공항을 이륙할 예정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인천까지는 약 15시간 30분 직항 비행이 소요되며, 귀국 편은 한국시간 1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구금된 300여 명의 한국인들은 하루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며, 귀국 후에는 정부가 마련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 재정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정부와 항공사의 협력, 국민 안전 확보

이번 귀국편은 정부, 대한항공, 주미 한국 대사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마련된 조치입니다.

특히 미국 이민당국이 지난 9월 4일 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한 사건은 국내외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불필요한 법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했으며,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재입국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론: 국민 보호와 국제 협력의 상징

애틀랜타로 향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구금된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긴급 조치로, 국민 보호와 국제 협력의 상징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금시설에서 해제된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항공사가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은 국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귀국 이후에도 의료적, 심리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며, 해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번 귀국편은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경험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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