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인 유학생 60만 명 수용 발언…지지자들 “스파이 아니냐” 반발

트럼프, 중국인 유학생 수용 발언에 지지층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엔 중국인 유학생 60만 명을 미국에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건데요, 문제는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했을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관계를 잘 풀어가겠다며 “중국인 유학생들을 적극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인 중국인 학생이 약 27만 명 정도인데, 트럼프는 그 두 배가 넘는 60만 명을 언급한 거죠.

사실 미국 대학들은 유학생 등록금 덕분에 재정을 버티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현실적인 이유로 이런 발언을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지층은 “말 바꾸기”라며 반발

문제는 트럼프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를 추진했던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당시엔 “중국 공산당과 연계됐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요.

이번 발언은 그때 입장과 정반대라서 지지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공산당에 충성할 수도 있는 학생들을 왜 받아들이냐”며 공개 비판을 했고,

극우 성향 유튜버 로라 루머도 “스파이로 활동할 수 있는 학생들이 미국으로 몰려오는 걸 누가 원하겠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현실

실제로 중국 학생들은 미국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2023~2024학년도 기준으로 약 27만 7천 명이 공부 중인데, 전체 유학생의 4분의 1에 달하죠.

미국 대학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큰 손’이기도 합니다.

트럼프가 이 부분을 고려해 발언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자신의 지지 기반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교육 문제를 넘어 정치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대학에 도움이 되지만, 정치적으로는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죠.

결국 트럼프가 어떤 메시지로 이 상황을 정리할지가 관건입니다. 과연 “실리”와 “지지층 결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정리하자면, 트럼프의 발언은 대학 재정에 도움은 되지만 정치적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이번 논란이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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