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Battery Company) 건설 현장이 대규모 이민 단속의 대상이 되면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이상이 체포·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불법체류 단속을 넘어, 단기 출장 비자(B-1)로 입국한 근로자까지 포함돼 산업·법률·외교적 파장이 큰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 근로자들이 쇠사슬에 발과 손이 묶여서 이동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되어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정부도 즉각 나서서 대응을 하여 미국측과 협의를 이끌어 낸 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귀국하시기를 빌어 봅니다.
사건 발생 배경: 조지아 배터리 공장과 투자 의미
현대차-LG 배터리 합작 공장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캠퍼스 내 핵심 시설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완공 시 연간 수십만 대 전기차 생산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은 현대·LG 투자에 따른 한인 이주가 급증하면서 조지아주 경제 성장의 중심지가 되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단속은 어떻게 진행됐나?
9월 4일(현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여러 연방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이번 작전명은 “Operation Low Voltage”로, 연방법원에서 발부받은 정식 수색영장을 기반으로 진행된 형사 수사였습니다.
참여 기관은 HSI, FBI, ATF, DEA, 국세청 범죄수사국, 미 노동부 OIG, 연방보안관국, 조지아주 경찰 등으로, 미국 내 단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HSI 단속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단속 과정에서는 일부 근로자가 도주하려다 오수 처리 연못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보트로 구조·체포되는 등 영화 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누가 구금됐나?
현대차 직접 고용 직원은 없었고,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 및 협력사 인력이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하청·재하청 구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중심이었으며, 단기 출장 목적으로 입국한 B-1 비자 소지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당국이 문제 삼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자 위반: 출장 비자로 입국했으나 현장 근로에 참여
- 불법 취업: 합법 체류 자격 없는 상태에서 근로
- 불법 고용 구조: 대기업-하청-재하청 과정에서 합법적 고용 절차 미준수
이러한 행위는 미국 이민법 8 U.S.C. §1324에 위반될 수 있으며,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체류 및 비자 상태와 조사 절차
구금자 대부분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ICE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이후 이민법원 절차가 진행됩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석 신청 가능 여부 검토
- 추방재판 진행
- 자발적 출국
한국 정부는 현지에 영사 조력팀을 구성해 변호사 지원과 인권 보호를 추진하며, 구금자 안전 귀국과 법적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와 공사 일정에 미치는 영향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은 현대·LG 공장 투자로 2020~2024년 사이 인구가 약 22% 증가하며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한인 투자와 이주가 지역 경제와 사회 성장의 중심이 되었지만, 이번 단속으로 경제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300여 명 이상의 근로자가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 공사 일정 지연: 숙련 기술진 부재로 일부 공사·출장 중단
- 기업 이미지 타격: 공급망 관리 부실 지적 가능
- 한·미 외교 현안 부상: 한국 정부 대통령 지시로 총력 대응, 외교 채널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
또한 미국 정치권에서는 “대규모 불법 고용 적발”과 “과잉 집행”이라는 상반된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근로자 체포 사건이 아니라, 현대차·LG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미국 투자 프로젝트에서 수백 명 한국인 근로자가 이민법 위반 혐의로 구금된 초유의 사태입니다.
- 한국 정부는 구금자의 안전 귀국과 법적 지원에 총력
- 미국 내 한국 기업과 단기 파견 인력의 비자 관리와 합법 근로 절차가 핵심 대응 과제로 부상
- 조지아주 지역 경제와 한인 사회에도 단기적인 충격 예상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 투자, 미국 내 한인 근로자, 비자 및 고용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향후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중요한 시발점이 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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