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업데이트 후 시가총액 1.6조 증발, 주가 5만원대 급락

카카오톡 업데이트 후 주가 급락

 

카카오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과 이용자들의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능 변경을 넘어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까지 직결된다는 점에서 투자자와 사용자 모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출처 : 카카오

카카오 주가, 업데이트 발표 후 급락

 

 

2025년 9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17% 하락한 5만 93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은 약 1조6750억원 증발하며 26조 227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이날 주가는 장 초반 6만2400원에서 시작했으나 6만 원선이 붕괴되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는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개편안 발표 직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 주가

카카오톡 업데이트 주요 내용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피드형 전환’입니다.

기존의 대화 중심 화면에 더해, 친구들의 프로필 변화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면서 카카오톡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까운 구조로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첫 화면에서 이용자의 대화창보다 지인의 최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먼저 노출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 반발과 피로감 확산

이용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부정적입니다.

앱스토어 리뷰에는 “쉰내 나는 인스타 됨”, “내 카톡 돌려줘요”, “내가 왜 김 부장이 놀러 간 사진을 강제로 봐야 하나” 등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화 중심의 간결함을 선호했던 이용자들에게는 불필요한 피드 노출이 오히려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불편을 넘어 카카오톡의 정체성 훼손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본 시사점

주가 하락은 단순히 기술적 조정이 아닌,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시장과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카카오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며 SNS 기능을 강화했으나, 핵심 사용자층의 반발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사용자 충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서비스 전략을 수정할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플랫폼이지만, 이번 업데이트 논란은 ‘사용자 경험’이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카카오가 빠르게 대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주가 하락뿐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향후 카카오의 서비스 조정 여부와 시장의 반응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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