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호텔 신트라 숙박 후기-위치, 서비스, 조식, No 디파짓

마카오 호텔 신트라 숙박 후기

마카오 중심지에 위치한 Hotel Sintra(아래 ‘호텔 신트라’) 그랜드 디럭스 킹 룸 1박(10월 18일~19일) 숙박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글 남깁니다.

숙소 선택에 앞서 위치·청결감·서비스·가성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셨을 텐데,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세나도 광장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울 것, 체크인 시 디파짓이 없을 것, 스테이 형이 아니므로 3-4성급일 것 등의 조건으로 검색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분홍색 건물이 호텔 신트라

위치 및 접근성

호텔 신트라는 마카오 섬 중심부, Senado Square(세나도 광장) 및 Ruins of St. Paul’s(성 바울 유적) 인근에 있어 도보 관람에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도보 5 ~ 10분 내에 주요 관광지와 식당가가 밀집해 있어 관광 동선이 편리했습니다.

우리는 홍콩 공항 도착하여 스카이피어 터미널에서 무료버스를 타고 HZMB 마카오 포트로 도착하여 101X버스로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버스 운영간격은 매 10분 마다입니다. 마카오 북쪽으로 돌아서 오는데 시내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면 바로 다음 버스정류장 Centro/Infante D. Henrique에서 내려서 버스 가는 방향 사거리로 가서 건물 끼고 우측으로 돌면 몇 걸음 안돼서 약국 옆 호텔 정문이 나옵니다. 
인도가 포르투갈식 타일로 깔아져 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캐리어 끌고 가는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마카오 나이트야경버스구경을 마치고 성 바울 성당 야경과 세나도 광장 야경을 보기 위해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다녀왔으니 위치가 너무 좋았고 관광하다가 힘들면 호텔 들어와서 쉬었다가 나가기도 했습니다. 

마카오 나이트야경버스 시작이 마카오 외항인데 버스로 15분 정도로 매우 가까웠고 버스도 10분마다 여러 대가 있어서 매우 편했습니다. 호텔에서 외항 가는 방향 버스 정류장은 호텔 사거리 건너편 Av. Infante D. Henrique입니다.

마카오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 마가렛 카페 이 나타(Margaret's Cafe e Nata)도 버스 정류소 바로 뒤편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며 가며 에그타르트도 사 먹었습니다. 

호텔 신트라 위치

 

체크인 

Booking.com에서 예약할 때 체크인이 오후 3시인데 호텔도착은 1시 반,

근래 여행지 중 얼리 체크인 가능했던 호텔은 하나도 없었기에 얼리 체크인은 기대도 안 하고 캐리어만 맡기고 피곤하지만 세나도 주변 돌아볼 생각을 했었는데 킹베드는 아닌 더블베드는 가능하다고 해서 재빨리 괜찮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여행을 위해 휴식이 절실히 필요했거든요.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아 봐 주려고 노력해서 감동이었습니다.

주의사항은 마카오 입국심사 시 작은 종이서류를 주는데 이름, 여권번호, 입국한 날짜, 유효 날짜가 찍혀 있습니다. 호텔 체크인 시 여권과 함께 확인합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마카오 나갈 때는 필요 없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모두 태도가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고 로비 한편에 벨보이들이 캐리어 보관 관리를 하고 있어서 체크 아웃하고 잘 이용했습니다. 

다른 후기에도 보니 얼리 체크인 가능했다는 후기가 보이기는 했습니다. 

객실입실이 바로 되어서 마카오 여행시작이 순조롭고 얼마나 편안했는지 참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호텔 옆 4성급 그랜드 엠퍼러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체크인 시 디파짓이 있고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있고 낡았다는 후기가 있어서 신트라 호텔에서도 디파짓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없어서 좋았습니다. 

마카오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등의 중국계 호텔 등에 디파짓이 있었던 걸 보면 아마도 호텔이 좀 오래되었고 주변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서비스 차원에서 없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객실 및 청결 상태

객실은 18층으로 창문 밖 뷰는 마카오 타워가 살짝 보였습니다. 

제가 숙박한 객실은 짝이 욕조에서 인어공주 놀이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욕조가 있는 그랜드 디럭스 킹 룸으로 예약하고 요청으로 욕조 있어야 한다고 확인차 멘트 남겼습니다. 무료 생수 두병, 미니 냉장고, 전기포트, 무료커피, 커피잔, 책상, 슬리퍼, 다리미, TV 등이 있었습니다. 

객실 안 인테리어는 좀 올드했지만 깨끗했고 냄새가 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침대와 침구는 기대이상으로 편안했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은 다크톤으로 새로 리모델링한 구조로 월풀식 욕조, 어메니티, 수건 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콘센트는 네 곳이 있고 여행용 어댑터는 필요했습니다. 베드사이드 테이블에는 USB, C타입 충전포트도 있어서 전기 콘센트는 여유롭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조식 및 부대시설

Booking.com예약 시 조식을 포함한 플랜이 없어서 조식 퀄리티에 대해 살짝 걱정했는데 인당 100 MOP으로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었고, 식당에서 직접 결제했습니다. 마카오 파타카로 결제했는데 카드도 가능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예약한 사람들은 조식 포함도 있어 보였습니다. 인당 두 가지 딤섬과 누들 선택 할 수 있고 그 이상은 한 접시당 20 MOP이었습니다. 그 외 레이아웃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뷔페식으로 충분히 조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당과 조식 사진은 먹느라 깜빡 잊었다네요 

마카오 모든 호텔이 그러하듯 그라운드에 카지노가 있었고

데스크 옆에 작은 편의점이 있어서 컵라면, 맥주, 음료수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라면 컵라면이 있어서 마카오 패스로 구입 후 체크인 후 출출한 배를 채웠습니다. 밤 10시까지라고 했는데 10시 넘어서도 운영하기는 하더라고요.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가 없는 점이 아쉬웠지만 ‘관광 위주’ 여행이고 관광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여 우리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호텔에서 휴식이나 운동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i-Fi는 잘 연결되어서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은 없었고 느리다는 것도 딱히 못 느꼈습니다. 

가성비 및 추천 포인트

3성급 호텔이지만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위치가 뛰어나고 기본 숙소 조건이 준수하기 때문에 “관광 중심으로 숙소만 확실히 하면 된다”는 분께 매우 적합합니다. 가끔 담배냄새가 난다는 후기가 있었으나 우리 숙소는 18층이었고 넌스모킹룸으로 예약해서 그런지 담배냄새는 전혀 못 느꼈고 엘리베이터가 중간층에서 열릴 때는 복도에서 살짝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홍콩 마카오가 그렇듯 주말에는 호텔 객실료가 평일대비 거의 두 배입니다. 평일로 스케줄을 짠다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파 지역으로 가는 COD(시티오브드림즈호텔) 무료셔틀도 호텔 옆 그랜드 엠퍼러 호텔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어서 위치적으로 관광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단, 무료셔틀들이 주로 오전 10시 이후에 운영되므로 우리는 이용 못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여행자 팁

• 짐보관 서비스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가능.
• 얼리 체크인 상황에 따라 가능.
• 조식 미포함이라도 조식 가능한 인근 카페나 식당이 아침 8시부터 오픈.
• 로비에 편의점이 있어서 컵라면, 생수, 맥주등 구매 가능. 
• 중심가이므로 밤늦더라도 골목만 아니면 버스길 따라 세나도 광장 주변 전혀 위험하지 않았음. 
• ATM이 호텔 로비와 세나도광장 가는 버스길 따라 있었고 환전소도 있음. 
• 엘리베이터가 2대였고 혼잡한 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을 듯 보이나 우리는 경험하지 못함. 

결론

호텔 신트라에서의 숙박은 관광 위주 일정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가 가장 큰 장점이며 객실 상태나 서비스도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최신 시설이나 휴양 중심의 호텔을 기대하신다면 타이파 쪽 호텔이 더 나을 수 있지만, “마카오 구시가 중심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숙박하고 싶다”는 분께는 추천할 만한 선택입니다.
다음에 마카오를 다시 방문한다면 다시 머물 의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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